새해 아침부터 동해안을 가로지르는 열차의 기적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국토교통부는 12월 31일, 부산에서 강릉을 잇는 KTX 동해선이 2024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통은 단순히 철도 노선 확장을 넘어, 동해안 경제·관광·생활권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 동해선, 무엇이 특별할까?
166.3km의 포항~삼척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동해선은 총 363.8km의 거리를 달리게 됩니다. 사업비 3조 4,297억 원이 투입된 이 노선은 ITX-마음 열차가 부산(부전)~강릉 구간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포항~~~~~~~~~~~~~~~~~~~삼척 구간은 1시간 40분, 부산~강릉 구간은 4시간 50분으로 기존 대비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또한, 2024년 말에는 KTX-이음(시속 260km)이 투입되어 더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동대구~강릉 구간에서는 ITX-마음과 누리로 열차도 하루 왕복 8회 운행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의 탄생
동해선 개통은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을 일일생활권으로 묶어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특히, 동해안에 조성 중인 친환경 에너지 벨트와의 시너지가 주목받습니다.
- 수소 산업: 울산, 포항, 삼척 등지에서 활발히 추진 중
- 원자력·풍력: 울진 원자력과 영덕 풍력단지와 연계
화물 수송 효율화로 지역 간 유통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숨은 동해안 관광명소를 찾아서
동해선은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동해안의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여정입니다. 열차 창가로 보이는 청정 해변과 금강송 숲의 절경은 물론, 역사 깊은 관동 8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삼척 죽서루: 고즈넉한 정자와 계곡의 조화
- 울진 망양정·월송정: 바다와 어우러진 전통 누각
- 강릉 경포대: 아름다운 호수와 사계절 풍경
- 양양 낙산사: 절과 해안이 함께하는 신비로운 분위기
2024년에는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포항 호미반도, 경주 양남 주상절리, 영덕 해맞이공원, 울진 성류굴 등 29곳의 지질명소를 열차 여행으로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어 지오투어리즘이 뜨거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시간표와 이용 안내
- 부산→강릉: 첫차 오전 6시, 막차 오후 6시 (하루 4회 운행)
- 강릉→부산: 첫차 오전 7시, 막차 오후 7시 (하루 4회 운행)
- 소요 시간: 부산~강릉 약 4시간 50분, 포항~삼척 1시간 40분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개통 기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입니다.
🛤️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준비는?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역사별 안전 점검과 관광 안내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근덕역(삼척), 울진역 등 주요 관광 거점역에는 현지 여행 정보 센터를 운영해 방문객의 편의를 돕습니다.
KTX 동해선은 속도, 편의, 경관을 모두 잡은 대한민국 철도 혁신의 아이콘입니다. 이제 동해안은 먼 곳이 아닌, 주말마다 찾아가는 일상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2024년, 청정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동해안으로의 열차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 문의: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044-201-3955), 철도운영과(044-201-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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